[이철희 / 더불어민주당] <br />이철희입니다. 조금 전에 우리 위원장님 신상발언 관련해서 저는 좀 참담합니다. 제가 법사위원이라는 사실 자체가 부끄럽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모습을 보이니까 우리 국민이 정치를 불신하고 여기 계신 검찰이 정치를 우습게 본다고 생각합니다. 감사하러 온 위원들에게 듣기 싫으면 귀를 막아라 이런 말은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. <br /> <br />조금 진정되시면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. 오신환 위원 발언 관련해서 저는 굉장히 아프게 들었습니다. 상당히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요. 정말정말 아프게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과거 정부처럼 권력이 검찰을 장악해서 정치적 수족으로 활용하는 과거로 저는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. 그렇다면 나무랄 것은 나무라고 개혁할 것은 개혁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에 상당한 정치권 합의가 있었다고 들어서 다행스럽습니다마는 검찰개혁에 여야가 좀 손을 잡고 갔으면 좋겠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장제원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피의사실 공표도 저는 개인적으로 할 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. 민주당의 내로남불이라고 해도 저는 욕 먹어도 싸다고 생각합니다. <br /> <br />이 역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가 정당한 건 아니지 않느냐, 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. 야당 할 때 많이 당해 보셨고 어쩌면 앞으로 수사 때 또 당하실지 모르기 때문에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피의사실 공표 관련해서 입법 논의에 같이 동참해 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에도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. 수사에 관여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. 법과 원칙대로 엄정하게 수사를 하십시오. 기왕에 시작한 거 검찰이 잘했다는 평가를 받도록 하시기를 저는 기대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이 수사 그야말로 흔히 말하는 대통령의 측근, 현직 법무부를 수사할 정도로 검찰이 중립성과 독립성을 누리는 건 이 정부 들어서 가능했던 일입니다. <br /> <br />이 정부이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이기 때문에 윤석열 검사가 중앙지검장이 됐고 총장이 된 겁니다. 문재인 정부기 때문에 여러분이 현직 법무부 장관을 수사할 수 있는 겁니다. 그 점은 인정하시면 좋겠어요. <br /> <br />그걸 인정하고 조금 더 저는 슬기롭게 수사했더라면 국민들이 저렇게 분열돼서 300만씩 양쪽에 나와서 싸우는 꼴 안 만들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. <br /> <br />검찰의 지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00717081983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